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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21일 소천하신 홍성환환자 보호자 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22년도에 악성흑생종 3기로 발견이 되어 2년정도 병마와 싸우시다 10월 21일 소천하셨습니다. 생소한 병명을 듣고, 그 병을 이기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뇌전이가 되고나서 말도 어눌해 지시면서 거동도 불편해지시고, 나중에는 저도 알아보지 못하시는 지경이 되었을때 편안한 마지막을 준비하기위해 안양 샘병원 호스피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춘천에서 치료를 계속하셨는데, 많아 아프실때 의료파업이 심하기도 했고 뇌전이 증상이 나오기 시작할때 이과 ,저과로 검사만 돌리던 여러 과정에서 병원과 의료진에 불신이 많았습니다. 제가 혼자라, 병원에 계속 모시고 다니면서 지치기도 했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니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결정한 거지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안양샘병원 호스피스에 왔을때 가족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안양샘병원 호스피스 팀 덕분에 엄마의 마지막 43일은 어느때보다 행복하셨을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족이라 호스피스를 알아보면서도 남아있던 미련이 많았는데 곽정임 과장님의 친절하지만 현실적인 설명은 엄마를 위한 마지막이 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과장님 덕분에 의미없는 치료에 목메는 바보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호스피스, 이름은 들어보고 개념은 알지만 막상 병동에 들어갔을때 마지막을 준비하는 병동의 분위기는 저한테 중압감? 우울함을 주었습니다. 근데 병동에 있으신 간호사님들,요양보호사 여사님 덕에 마지막을 준비했지만, 그래도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호스피스를 안내해주신 안상희 간호사님과 305호에서 엄마를 잘케어해주신 요양보호사 여사님들과 추민경 간호사님, 오주희 간호사님께 감사합니다. 낮에 출근해서 일을 하는동안 덜 불안할 수 있었던건, 병실에서 본인 어머니를 돌보듯 케어해주시는 요양보호사 여사님들과 간호사님들 덕분이였습니다. 어머니의 임종은 꼭 지키고 싶었는데, 임종 신호를 확인하시고 연락주셔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킬수있었습니다. 엄마랑 마지막인사를 해서, 슬픈 와중에도 힘을 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춘천으로 내려가야해서 경황이 없어 인사를 다 하지 못해 이렇게라도 인사드립니다. 엄마의 마지막 43일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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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곽정임 과장님과 호스피스 병동 칭찬의 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힘드셨을 텐데 가시는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칭찬글은 원내 게시판에 직원들과 공유 하여 직원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