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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21일 소천하신 홍성환환자 보호자 입니다.
과장님과 간호사님들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요양보호사 여사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머니가 뇌전이가 심해지시면서, 8월 말부터는 식사도 못하시고 영양제로 하루하루를 버티셨는데 안양샘병원에 와서 요양보호 여사님들의 사랑과 케어를 듬뿍받아 행복한 마지막을 준비했습니다. 춘천에서 내려올때 얼굴이나 몸이나 말이 아니었는데 (입은 고통에 계속 움직이시고, 얼굴은 백반증과 살이 빠지셔서..) 본인들 어머니 대하듯, 아기 다루듯 너무 예쁘게 케어해주셔 저희 어머니 아프셨던 중에 가장 예쁜 모습으로 계실 수 있었고, 그 모습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낮에 직장 생활로 엄마와 같이 있지 못해, 엄마가 가끔 정신이 돌아오셔서 사람을 알아볼 때 말도 걸어주시고, 그 모습을 제가 오면 보여주신다고 찍어주신 정서영 여사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두고두고 떠올릴 추억을 선물해 주셨어요. 엄마한테 "어머니, 따님 오셨어요~. 오늘은 편하게 주무세요" 하시면서 엄마한테 다정한 한마디를 꼭 남겨주신 고연옥여사님. 임종 전에 엄마가 미스터 트롯때 정동원을 좋아했다고 말하니, 바이올린 봉사자 분께 가서 보릿고개를 신청해 주셔서 엄마가 마지막에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떠나셨습니다. 어머니가 작고 이쁘시다고, 항상 칭찬해 주시고 엄마의 증상,상태를 꼼꼼히 기록해서 간호사님들께 공유해 주시는 요양보호사 여사님들에게 감동 받았습니다. 제가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힘들정도로 매 순간이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춘천에서 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제가 직접 병간호도 해봤고. 간병인도 써보았습니다. 혼자 계실수 없어, 요양원에서도 생활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기관과 사람들로 부터 피로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의료진들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의학 용어로 설명하고 , 되물어봐도 대충대충 다시 대답해주는 태도와 저과 가서 이 검사해봐라 ,이과 가서 이 검사해봐라 라고 핑퐁 하는 태도에 너무 지쳤습니다. 그런 저와 엄마에게 사랑으로 마지막을 잘 케어해 주신 안양샘병원 호스피스 여러분... 특히, 안양샘병원 요양보호사 여사님들은 힘드실 텐데도 항상 사랑으로, 웃음으로 어머니를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환자 케어가 전문적인 부분에 감탄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직 몇일 안지나서 그런지, 금요일이 되면 퇴근해서 샘병원에 엄마를 보러 가야 할거 같습니다. 병실안으로 들어가면 요양보호사 여사님들이 "어머님 ,따님 오셨어요~"하는 소리가 아직 귀에 들리는 거 같네요 .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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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호스피스 병동 칭찬의 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힘드셨을 텐데 가시는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글도 너무 예쁘게 써주셔서 읽는 저희도 훈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칭찬글은 원내 게시판에 직원들과 공유 하여 직원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